본지-에프앤가이드, 삼성전자 편입비중 10% 이상 펀드 살펴보니

편입비중 25% ‘한투KINDEX…’ 최근 3년 투자수익률 52% 최고

‘한국밸류 10년…’ 올 수익률 23% 삼성전자 비중은 14~18% 차지

삼성전자가 주당 150만원선을 넘어서면서, 증시에서 ‘삼성전자 천하’를 더욱 굳혀나가고 있다. 국내외 리서치하우스들은 삼성전자가 1년 내 180만원 혹은 200만원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적어도 20% 이상 상승여력이 남아 있는 셈이다.

그러나 주당 가격이 높아지면서 개인이 직접 투자에 나서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10주만 사도 1500만원이라는 거금이 들기 때문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편입비중이 높은 주식형펀드나 삼성그룹 혹은 IT 상장지수펀드(ETF)에 눈길을 둘 것을 조언한다. 이럴 경우 주머니 사정에 맞는 자금으로 삼성전자 투자효과를 누릴 수 있다.

14일 헤럴드경제가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기초자산 가운데 삼성전자 편입비중이 10% 이상인 주요 펀드를 집계한 결과 모두 1089개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이 넘는 605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이후 설정됐다.

2008년 12.5%였던 삼성전자의 코스피 내 시총 비중은 2010년 13.5%, 2011년 16.4%로 높아졌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연초 이후를 기준으로 ETF(상장지수펀드)보다 일반 펀드의 수익률이 좋았다.

올 들어 수익률이 높은 펀드의 경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펀드가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밸류 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1은 주식형 A와 C 각각 23.68%와 23.40%를 차지하며 수익률 1, 2위를 기록했다.

올 한 해 퇴직연금 펀드를 주름잡은 한국밸류 10년투자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1 역시 수익률 23.12%를 보였다.

이들 펀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8% 수준이며, 모두 지난해 설정된 것이다.

삼성전자를 20% 이상 담은 IBK자산운용의 집중선택20증권자투자신탁의 수익률도 20%를 넘어섰다.

ETF 가운데는 미래에셋의 ETF가 수익률 1, 2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의 TIGER 삼성그룹ETF와 TIGER IT ETF는 16.12%, 15.50% 수익률을 보였다.

펀드가 주로 3년 이상 장기투자를 염두에 둔 것임을 감안할 때, 최근 3년간 투자 수익률은 삼성전자 편입비중이 25.21%에 달하는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ETF가 51.9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연초 후 수익률도 14.25%에 달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은 연초 후 수익률은 4.67%에 그쳤지만 3년 수익률은 51.37%를 기록했다.

설정일이 5년 이상 된 펀드의 경우 연초 후 수익률은 미미하나 장기투자 수익률은 탁월했다. 2006년 설정된 마이애셋의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의 경우 3년간 수익률이 45.06%, 최근 5년 92.46%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성연진 기자/yjsung@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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