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BS 가요대축제가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출연에도 불구, 신선도와 완성도가 떨어지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12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KBS 가요대축제에서는 2AM, 노을, 동방신기, 다이나믹듀오, 미쓰에이, 비스트, 비원에이포, 샤이니, 손담비, 슈퍼주니어, 시크릿, 씨스타, 씨엔블루, 에일리, 티아라, 틴탑, 카라, 케이윌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각각의 무대는 물론, 합동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2012 KBS 가요대축제는 다양한 가수들의 조합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돌, 아티스트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아이돌과 아티스트들의 합동무대가 대표적이었다. 효린과 케이윌, 에일리는 각각 기타리스트 박주원, 피아니스트 권순훤, 첼리스트 김규식과 호흡을 맞추며 신선함을 선사했다.
효린과 케이윌, 에일리는 그동안 아이돌이라는 편견 속에서 기존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한 끼를 마음껏 방출했다. 아울러 부활과 H.O.T 문희준이 출연해 후배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 향수를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3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신선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무대는 이것뿐이었다. 나머지 무대는 그동안 봐왔던 것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실제로 걸그룹들의 섹시무대는 그동안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꾸준히 선보여온 대표적인 무대였으며, 개인무대 역시 ‘뮤직뱅크’에서의 모습과 별반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결국, 2012 KBS 가요대축제는 ‘축제’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시청자들의 혹평을 들어야만 했다. 시청자들의 눈높이는 이미 하늘을 바라보고 있지만 제작진은 그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저질 음향’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마 들어줄 수 없는 음향으로 시청자들의 비웃음을 샀다. 음향 문제의 피해는 곧바로 가수들에게 돌아갔다. 일부 가수들은 음정을 맞추지 못하고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일부 가수들의 가창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같은 ‘저질 음향’은 이번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피땀흘린 대다수의 가수들을 무시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 각종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특정 가수들이 출연하지 못한 점은 옥에 티로 남았다. 실제로 싸이, 빅뱅, 투애니원(2NE1)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은 이날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올 한해 가요계 화합을 도모해야하는 대축제는 오히려 반쪽 행사로 전락하고 말았다.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3시간 동안 ‘뮤직뱅크’를 보는 줄 알았다”, “음행이 너무 불량해서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 “저절로 TV를 끄게 되더라”며 불만을 표했다.
과연 MBC와 SBS는 이같은 문제점을 딛고 어떤 가요축제를 만들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 kun1112@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