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이정아 기자]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궁금증이지만 누군가에게 묻기엔 다소 애매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드립니다. 다소 엉뚱하게 들리거나 사소하게 느껴지는 질문도 가리지 않습니다.
관련 이야기: 비행기 창문에 왜 구멍이? ▶ 비 오기 전날이면 어머니께선 무릎이 시리거나 허리가 욱씬욱씬 쑤신다고 말씀하시는데요. 날씨와 인간의 몸이 과학적으로 어떻게 연결돼 있는 건가요? - 장마철이 되면 평소보다 대기압이 더 떨어지게 됩니다. 공기가 누르는 힘이 약해진다는 의미인데요. 그렇게 되면 무릎연골이 상대적으로 팽창하면서 연골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을 더 자극시킵니다. 통증을 더 느끼게 되는 것이죠.
또 공기 중에 습도가 높으니까 몸 속의 수분 배출이 잘 안 돼 관절낭(관절을 둘러 싸고 있는 피막임)이 붓기도 하는데요. 여기에다 저기압 때문에 관절낭의 압력이 높아지니까 통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류머티즘 환자들이 습기와 추위에 민감합니다. 심근 경색 환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습도 높은 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죠. 장마철에는 으레 아픈 거 아니냐며 방치하게 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까, 악화되기 전에 미리 조심하고 견디기 힘들 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날씨와 인간의 특정 신체 반응을 단순하게 연결시켜 설명하기에는 아직 조심스러운 면이 많습니다. 날씨에 반응하는 신체의 민감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저기압일 때 오히려 근육이 팽창되면서 한결 몸이 가벼워졌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박태우 정형외과 전문의는 "인간은 날씨에 반응하지만 어느 한 요인만으로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며 "사람마다 얼굴이 제각각 다르듯이 날씨에 반응하는 신체의 변화도 제각각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어떻게 신체가 날씨의 변화를 미리 감지하는지는 관련 연구가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 파키스탄에 이어 인도에서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적은 언제였나요? 적도 지방이 가장 덥나요?
- 적도 지방에 내리쬐는 태양 광선의 각도가 크기 때문에 태양 광선이 더 뜨거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태양이 적도 지방에 더 많이 햇빛을 비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날이 얼마나 덥고 추운지는 태양 광선의 각도 외에도 기압, 강수, 바람 등 다른 요인에 따라서도 좌우되기 때문인데요.
지구에서 가장 더운 지역은 적도에서 조금 떨어진 회귀선 북쪽과 남쪽의 사막 지대입니다. 이들 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연중 맑고 비가 거의 내리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지역은 적도에서 평균 1000㎞ 북쪽으로 떨어진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알아지지야입니다. 사하라 사막에선 40㎞ 떨어진 곳인데요. 이곳은 1922년 9월 13일 5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자료=기상청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