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현경 기자] 여러분은 ‘수입 술’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위스키, 보드카, 와인…. 각자 선호하는 술이 다르실텐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양주를 선호했습니다. 국내 주류 수입액 통계에서 와인과 맥주를 제치고 부동의 1위를 차지했었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와인이 양주의 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애호가들이 주로 소비하던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누구나 쉽게 즐기게 된 겁니다. 대형마트에 와인 코너가 따로 생길 정도로 와인의 인기는 점점 높아졌습니다.
올해 들어 와인은 급기야 양주를 밀어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와인 수입액은 9443만달러로 양주 수입액 9173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와인의 반기 수입액이 양주보다 많아진 것은 처음입니다.
와인은 상반기 주류 수입액 3억7984만달러 중 24.9%를 차지했습니다.
상반기 와인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습니다. 6년째 증가세입니다.
반면 양주의 비중은 24.1%에 그쳤습니다.
한때 국내 주류 수입액의 3분의 2를 차지했던 양주의 자리가 대폭 줄어든 것입니다.
양주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습니다.
와인 수입액은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연간 1억달러를 돌파한 이래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하고 보다 가볍게 술을 마시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입니다.
와인과 양주의 격차는 앞으로 더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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