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윤정식 객원에디터]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의혹. 이른바 ‘폴크스바겐 스캔들’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형사 처벌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사기극이라는 것이다.

폴크스바겐은 이틀 간 주가가 35%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250억 유로(약 33조1200억원)나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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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의심차량 눈덩이

폴크스바겐은 23일 전 세계적으로 약 1100만 대의 디젤 차량이 ‘눈속임’ 차단장치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조작적으로 통과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폴크스바겐은 내부 조사 결과, 애초 알려진 규모보다 훨씬 많은 차량에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폴크스바겐은 “EA 189 타입 차량에서만 정지 테스트와 도로 주행 간의 배출가스용량이 차이 난다”면서 이 타입의 차량이 1100만 대라는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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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타 입은 폴크스바겐...시가총액 33조원 증발

폴크스바겐은 이번 사건 결과에 대비해 3분기 기준으로 65억유로(약 8조6000억원)를 유보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틴 빈터코른 최고경영자(CEO)의 사퇴설도 나오고 있다. 빈터코른 CEO가 오는 25일 이사회를 거쳐 물러나고, 후임에 마티아스 뮐러 포르셰 스포츠카 사업부문 대표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타게스슈피겔이 전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빈터코른 사퇴설을 즉각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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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잇따라 조사 착수..확산되나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국가는 미국과 독일, 한국, 프랑스와 이태리 등이다.

EU 차원의 조사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영국 정부는 이날 EU 집행위에 EU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그러나 “폴크스바겐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미국과 독일 당국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U 차원의 즉각적인 특별 조치가 필요한지, 유럽 시장에 판매된 차량도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