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뉴욕증시는 에너지주(株)가 급락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주의 급락은 공급 과잉 우려에 빠진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컸다. 유럽증시는 제조업지수 부진 전망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73포인트(0.15%) 하락한 1만8404.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6포인트(0.13%) 내린 2170.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7포인트(0.43%) 높은 5184.20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 하락에 에너지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증시를 주도적으로 끌어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국제유가가 최근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유가와 주식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상관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4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 보이며 실제로 하락세를 보일 경우 주식시장도 동반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80% 상승한 12.4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공급이 증가하는 신호에 따라 하락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생산량은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가 생산량을 늘렸고 나이지리아도 반군의 원유생산시설 공격에도 수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사상 최고 수준의 생산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7월에 미국에서 44개의 오일채굴장치가 새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난 것도 공급과잉 우려를 키웠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54달러(3.7%) 내린 배럴당 4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WTI는 장중 한때 39.82달러에 거래돼 4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40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37달러(3.2%) 추락한 배럴당 42.1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기대보다 좋지 않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0달러(0.2%) 오른 온스당 1359.60달러에 마감했다.
은행 자본 건전성이 예상보다 괜찮다는 평가에 상승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제조업 부진 전망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67% 하락한 2970.63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개장 후 0.45% 오르며 상승 출발했지만 영국 제조업 경기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오자 0.45% 하락한 6693.95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은 0.69% 하락한 4409.17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07% 하락한 1만330.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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