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중국이 한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과 관련해 한류 콘텐츠를 겨냥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4.05%(1500원) 내린 3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도 전일보다 3.65% 떨어진 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은 장중 각각 3만5100원, 2만8850원까지 내려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한류 스타의 방송 출연을 금지하라고 지시했다는 소문이 중국 연예계 등에 돌면서 국내 엔터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빈과일보(蘋果日報)는 전날 중국 연예계 소식통 등을 인용해 중국의 언론과 출판, 영화, TV 등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최근 한국 연예인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광고 등에 출연시키지 말라고 각 방송사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한 중국 연예계 관계자는 빈과일보에 연예계에 한국 연예인 출연 금지 소문이 돌고 있으며, 이달부터 지시가 시행돼 한국 연예인이 중국 돈을 벌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빈과일보는 중국 당국이 한국 연예인의 출연 금지를 지시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결정에 불만을 느낀 데 따른 것일 수 있다는 설명을 내놨다.
한편, 국내 연예 기획사들은 중국에 진출한 연예인들의 활동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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