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무력 사용 지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 차장은 22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2차 체포영장 집행 때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냐”고 묻자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차장은 “오찬장에서 말씀하셨다는 제보가 있다고 해서 기억에 오류가 있을 것 같아 다른 참석자한테 확인했는데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또 “1차 집행 때 박종준 당시 경호처장이나 김 차장이 몸싸움에서 밀릴 경우 공포탄을 쓰고 안 되면 실탄을 발포하라는 명령을 하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통령경호처 부장단과 오찬에서 ‘(체포영장 집행 때) 총을 쏠 수는 없냐’고 물었고, 김 차장이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는 진술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대통령경호처 관계자에게서 확보했다는 보도가 지난 20일 나온 바 있다.
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윤 대통령이) ‘나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서 무조건 막으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고 제보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당시 이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부인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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