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사이 관람객들에게 무료증정
연중 지역의 전통 세시풍속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박차
[헤럴드경제(예천)=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 박물관(관장 이재완)은 2025년 새해를 알리는 절기 ‘입춘(立春)’을 맞아 입춘첩 무료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입춘첩은 대문기둥이나 대들보·천장 등에 ‘입춘대길 건양다경’ 등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이는 것으로 입춘의 여러 풍속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다.
입춘날 입춘시에 입춘첩을 붙이면 ‘굿 한 번 하는 것보다 낫다’고 할 만큼 중요하게 여겨졌다.
두루 쓰는 구절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 거천재 내백복(去千災 來百福) 등이 있으며 그 외에 한지를 마름모꼴로 세워 ‘용(龍)’자와 ‘호(虎)’자를 크게 써서 대문에 붙이기도 한다.
이번 행사는 입춘(2월3일)보다 이른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예천박물관 로비에서 (사)한국서예협회 예천지부(지부장 박광모)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관람객이 원하는 입춘 문구를 직접 써서 나누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재완 박물관장은 ““봄기운 가득한 입춘첩을 받으시고 평온이 깃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올해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5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5대 명절(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 관련 전시,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열두 달 즐거운 예천세시기(醴泉歲時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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