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3일 장 초반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코스피는 3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11포인트(1.10%) 내린 1997.12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 7월 14일(1887.94)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5포인트(0.51%) 떨어진 2008.6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2000 아래로 밀려났다.

최근 코스피가 2,030선까지 급등해 레벨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간밤의 국제유가가 40달러 아래로 급락한 것과 미국 증시 부진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5센트(1.4%) 내린 배럴당 39.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의 배럴당 가격이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4월 초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개인 소득 지표 부진과 자동차 판매 약세 등 경제 지표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이 더해지며 하락 마감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약세로 돌아선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은 다시 이머징 시장 전반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유가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419억원과 218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47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7일이후 19거래일 연속 순매수에서 이날 순매도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5% 내린 15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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