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전 좌고우면, 체험파크서 기초 검증

‘키즈아니야’로 성인에 다른 직업체험 기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 몰려든 어른들의 ‘키즈아니야’ 프로그램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 몰려든 어른들의 ‘키즈아니야’ 프로그램

[헤럴드경제=함영훈]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도 저런 일 좀 해봤으면”하는 때가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 혹은 업종 전환을 꿈꾸지만 과연 가능성이 있을지, 내 적성에 맞을지, 실제 재취업에 성공할지 불안한 요인이 많아, 감히 도전하지 못한다. 취업 직전 선택할 직업을 2-3갈래로 좁혔지만, 여전히 결정에 장애를 느낄 때도 있다.

어린이의 다양한 장래희망과 관련한 꿈을 키워주던 직업체험 테마파크가 어른들이 꿈까지 키워줄 기회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이 만 18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직업 체험 이벤트 ‘키즈아니야’를 론칭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키즈아니야’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시즌7을 선보인다. 만 18세 이상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다양한 직업 체험 및 이벤트에 참여해 볼 수 있다.

‘키즈(Kids)아니야’ 이벤트는 시즌6이 진행중이며, 매 시즌 티켓 오픈 사흘 만에 매진을 기록했고, 누적 입장객 수는 2700명을 달성했다.

‘키즈아니야’라지만, 때론 키즈 처럼
‘키즈아니야’라지만, 때론 키즈 처럼

글로벌 마켓 리서치 기업 입소스가 발표한 ‘입소스 마켓 트렌드 2025’에 따르면, 2025년 트렌드로 ‘나의 발견’이라는 키워드가 주목받고 있다.

MZ 세대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에서 즐기고, ‘진짜 나다움’을 찾아가려는 노력의 하나로 자신을 적극적으로 돌보고 탐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키즈아니야로 확장한 키자니아의 변신이 더 많은 세대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어릴적 키자니아를 방문했을 때 가졌던 희망을 상기시키는 ‘초심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