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이화여자대학교 ‘미래라이프 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이하 평단사업)’ 설립에 반대하며 본관에서 점거 농성 증인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본관 점거 농성 해제 시점은 최 총장 사퇴로 못박았다.

농성측은 4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일 1만여명이 참가한 졸업생 시위를 지지한다”며 “(졸업생의) 의견을 존중해 최 총장의 사퇴 및 사퇴 확정 공문을 수렴하는 즉시 본관 점거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농성측은 학교측에 평단사업 해제에 대한 교육부의 공문을 요구했고, 학교측은 4일 오전 학생 측에 공문을 발송했다.

또, 3일 오후 8시부터는 졸업생과 재학생 1만여명(경찰 추산 5000명)이 미래라이프 대학 사업 철회를 지지하며 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지난 3일 오후 8시부터 졸업생과 재학생 1만여명은 미래라이프 대학 사업 철회를 지지하며 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사진=지난 3일 오후 8시부터 졸업생과 재학생 1만여명은 미래라이프 대학 사업 철회를 지지하며 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시위 참가자들은 “학교 구성원의 신뢰를 잃은 총장이 책임을 지고 총장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으며, 정문에서 본관으로 행진하는 대열에서는 ‘총장 사퇴’라는 구호가 터져나왔다.

본관을 점거 중인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일련의 상황을 종합해 내부 논의를 거쳤고, 총장 사퇴가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종적인 방법이라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아직 학교의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으며, 지속적으로 농성측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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