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보수공사 완료, 올해 신규 노선 개설

울진  왕피천 봇도랑 길(헤럴드 DB)
울진 왕피천 봇도랑 길(헤럴드 DB)

[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의 도심 속 숲길인 왕피천 봇도랑 길이 새롭게 단장했다.

군은 근남면 구산리 왕피천 유역에 조성한 왕피천 봇도랑 길(은어길) 보수공사를 지난해 완료하고, 올해 27억원을 투자해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왕피천 봇도랑 길은 과거 농업용수를 공급하였으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왕피천 유역의 관개수로를 활용해 군이 2013년에 6억 8000만원을 투입해 근남면 구산리 성산지에서 물병골까지 2km 구간에 조성한 숲길이다.

숲길이 대체로 평지로 이루어져 쉽게 걸을 수 있고, 걷는 내내 백발소, 구보소, 까치소, 동굴봇도랑, 물병골 등 왕피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은어, 돌고기, 물잠자리, 금강소나무, 미루나무, 돌단풍, 병아리난 등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동식물을 감상할 수 있어 탐방객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간 태풍과 폭우로 인해 숲길 구간에 낙석이 발생하고 길이 유실되고 시설물이 파손돼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파손된 시설물을 수리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숲길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군은 올해 물병골에서 끝나는 숲길을 근남면 구산리 굴구지마을 입구까지 연장계획을 하고 있다.

현재 봇도랑 길이 끝나는 지점은 하천의 암석 지형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는데, 이 구간에 데크로드를 설치해 기존의 봇도랑 길과 연결한다는 게 울진군의 설명이다.

군은 또 앞으로는 기존의 숲길과 굴 구지마을을 지나 왕피천 용소 방향으로 조성된 봇도랑 길을 연결하는 장거리 숲길을 개발해 탐방객들이 단거리와 장거리 숲길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왕피천 봇도랑 길은 누구나 산책하듯 걸으며 왕피천의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숲길로, 최근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며“ 탐방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로 왕피천 봇도랑 길을 지역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ksg@her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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