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어직진’ 물류센터 안 거쳐
빠른 배송 세분화…선택권 확대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빠른 배송 역량을 갖춘 셀러에 대해 스토어직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직진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스타일 커머스 업계의 빠른 배송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오늘 주문 시 다음날 도착하는 ‘직진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스토어직진(사진)’을 도입했다. 스토어직진은 판매자가 직접 자체 물류를 통해 기존 지그재그의 직진배송 수준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상품에는 ‘스토어직진뱃지’를 붙여 일반 배송 제품과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지그재그 직진배송은 2가지 서비스로 구분됐다. 2021년 6월 론칭한 전국 대상 ‘일반배송’과 2022년 6월 서울을 중심으로 시작한 ‘퀵배송’이다. 일반배송은 밤 12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도착한다. 퀵배송은 배송 지역에 따라 오후 1시 전 주문 시 당일 도착하는 ‘당일 배송’과 밤 10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아침에 도착하는 ‘새벽 배송’으로 구분된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빠른 배송 서비스 세분화 차원이다. 기존 직진배송은 상품을 협력사 전용 풀필먼트(통합물류) 센터에 제품을 선입고 시켜야 했다. 이 과정에서 보관비용 등 별도 수수료도 발생했다.
하지만 스토어직진 서비스의 경우 판매자가 자체적으로 택배사를 이용해 빠른 배송을 직접 담당한다. 배송 역량을 갖춘 판매자를 더 많이 유입시키는 효과도 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판매자가 직접 발송하는 상품 중에도 빠른 배송이 가능한 사례가 많았다”며 “판매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빠른 배송 상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타일 커머스 업체들은 배송 체계를 세분화하며 편의성을 개선하는 추세다. 지난해 에이블리도 빠른 배송 유형을 ‘오늘출발’, ‘예약판매’, ‘일반배송’으로 개편했다. 에이블리의 오늘출발 서비스 중 하나인 ‘마켓직접배송’의 경우 이번에 지그재그가 도입한 스토어직진 서비스와 유사하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을 중심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는 이미 보편화한 상태”라며 “올해도 배송 서비스를 더욱 세분화하는 등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새날 기자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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