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내리자 광주 지역신문들이 호외를 발행했다.
광주일보는 이날 ‘윤석열 파면…국민이 이겼다’, 전남일보와 광주매일신문은 ‘윤석열 파면’, 광남일보는 ‘대통령 윤석열 파면…위대한 국민의 승리’, 전북일보는 ‘헌법, 민주주의 되살렸다’ 등의 제목으로 호외를 내고 광주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남도일보는 ‘윤석열 파면…국민의 승리’, 전남매일신문은 ‘대통령 윤석열 파면’이라는 제하의 온라인용 호외를 발행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호외를 받아든 일부 시민들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선 채로 신문을 읽어내려갔다.
한편 광주·전남 정치권은 이날 헌재의 결정을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환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헌재의 선고 중계방송을 지켜본 후 “위대한 시민이 해냈다. 가장 위헌적인 내란 세력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막아냈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담화문을 내고 “헌법을 수호하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약무호남 시무국가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광주시의회와 5개 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내란의 겨울이 끝나고 민주의 봄이 왔다”며 “광주는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독재와 불의에 맞서 싸운 곳으로서 더욱 정의롭고 민주적인 사회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도의회 민주당·진보당·정의당 의원 59명은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정 파괴 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내란 동조·방조 세력 역시 정치적·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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