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모니터링단 운영·‘한컴독스’ 점검
![한글과컴퓨터 로고 [한글과컴퓨터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1/news-p.v1.20250421.3335840a7b434f6f81f4792303c8ab07_P1.jpg)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와 공동으로 웹 접근성 개선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컴은 한시련과 함께 시각장애인 사용자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자사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서비스인 ‘한컴독스’의 웹 접근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사용 환경에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과 보완점을 도출하고, 단계적인 기능 향상을 위한 개선 로드맵을 수립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이번 협업을 통해 ‘디지털 포용’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춰,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정보소외계층이 한컴의 제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시련 관계자는 “‘우리 없이 우리를 위한 결정을 하지 말라(Nothing about us without us)’는 장애인 권리 운동의 핵심 정신이다”라며 “한컴이 이번 협업을 통해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고, 진정한 디지털 포용을 실현하려는 노력을 보여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한컴 관계자는 “기존 한컴오피스의 접근성 향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웹 접근성까지도 크게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접근성 표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업을 이어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한컴은 시각장애인의 한컴오피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점자 변환 기술 개발, 스크린 리더 업체와의 협업, 음성인식 기반 문서 작성 기능 도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cha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