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매수 톱10종목중 1종목만 수익
코스피(KOSPI)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지난달부터 꾸준히 강세를 보이면서 매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그동안 개미투자자들의 주가수익률은 되려 마이너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기관ㆍ외국인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상승장 속에서 개인투자자들만 눈물을 흘려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1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11.72%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88% 오른 것과 비교하면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은 거꾸로 간 것이다.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상승한 것은 LG화학 뿐이었다. LG화학은 하반기동안 주가가 2.91% 오르는데 그쳤다.
나머지 9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순매수액이 2350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기아차는 4.41% 하락했고, 개인이 1964억원 순매수한 한미약품도 14.11% 내렸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15.52%였다. 외인투자자들이 투자한 상위 10개 종목도 4.11% 올랐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중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두산중공업으로 27.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593억원 순매수한 현대중공업도 27.27%로 높았다.
삼성에스디에스도 21.68% 주가가 뛰었으며, 삼성전기도 16.14%의 상승폭을 보였다.
삼성물산(15.45%), KB금융(15.37%), NH투자증권(15.18%)도 1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현대증권(12.26%)과 KT(6.7%)도 올랐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주가는 5.12% 올랐다.
LG디스플레이(13.51%), 삼성SDI(10.14%), 포스코(POSCOㆍ9.70%), 네이버(NAVERㆍ8.70%), 엔씨소프트(8.09%), SK하이닉스(5.13%) 등 주가가 오른 종목은 모두 7개였다.
증시전문가들은 개미투자자들이 투자한 종목들은 주가가 대부분 하락하고,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높은 것은 투자전략의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개인들이 방향성을 따지지 않고 추종매매를 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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