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MW짜리 임대발전기 3기 시험 운전 성공, 생활불편해소

울릉군이 저동발전소에 임대 발전기를 설치해 최근 시험 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챴다. 사진은 남한권 군수(가운데)가 임대발전기  시험 운전을 지켜보고 있다.[울릉군 제공]
울릉군이 저동발전소에 임대 발전기를 설치해 최근 시험 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챴다. 사진은 남한권 군수(가운데)가 임대발전기 시험 운전을 지켜보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이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에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군은 매년 여름철 전력 부족 탓에 잦은 정전 등으로 생활 불편이 가중됐으며 특히 관광객이 집중되는 7 ·8월에는 식사 도중에도 정전이 발생하는 등 전력공급 상태가 미흡했다.

군은 이를 해결하고자 저동발전소에 임대 발전기를 설치해 최근 시험 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 3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의장을 비롯한 울릉군의회 관계자들이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를 직접 방문해 전력 설비 확충의 필요성을 요청한 데 따른 첫 결과물이다.

설치된 임대 발전기는 0.6MW 짜리 3기다.

저동발전소 모습[울릉군 제공]
저동발전소 모습[울릉군 제공]

이 발전기로 총 1.8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저동 발전소와 연계해 울릉도 전기 네트워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임대 발전기는 여름철 수요 최고조 시간뿐 아니라 필요시 추가 전력 공급을 할 수 있어, 기존 발전소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울릉군의 설명이다.

군은 이번 발전기 시험 운전 성공을 계기로 2MW급 이동형 발전기 추가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성수기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하지만 임대및 이동형 발전기에 의존하면 장기적인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전력 자립 기반을 위한 발전소 증설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 중이다.

남한권 군수는 “임대 발전기 시험 운전 성공은 울릉군의 전력 자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력 수요 증가 대응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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