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3개월 남짓 남은 미국 대선 후보들의 최우선 공약이 인프라 투자가 되면서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 역시 집중되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낙후된 인프라로 경제 및 사회적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두 대선 후보 모두 교통 인프라에 대한 유지ㆍ보수 및 대대적인 신규 건설 프로젝트 투자를 2017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 감소로 인해 고속도로-교통 체증의 연간 경제 비용은 1200억달러(2011년 기준) 수준이고 교량-고속도로에 설치된 교량 4개 중 1개는 구조적 결함 또는 기능적으로 낙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미국의 공공 인프라 투자는 지난 2014년 기준 2.4%에 불과한 상황으로 유럽 평균인 5% 보다도 훨씬 낮다.  특히 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 비중은 이보다 더 낮은 1.6%로 1960년대의 2.2%를 크게 하회한다.  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 감소는 시기별 정부 재정 상황과 연관돼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연방 및 지방 정부의 재정 악화로 인해 투자가 지연됐고 2013년에는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 자동 삭감 제도(Sequestration)에 따라 예산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 교통재정비법(FAST Act, Fixing America’s Surface Transportation Act) ‘시행으로 향후 5년간 총 3050억 달러가 인프라에 투자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두 대선 후보 모두 인프라 투자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힐러리 클린턴은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향후 5년간 총 2750억달러를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인프라 투자 관련 법안을 당선 후 100일안에 국회에 상정하겠다고 공언했다.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재원은 기업 세제 개혁과 ‘Build America’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도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인프라 투자를 내세우고 있으며 힐러리 클린턴보다 최소 2배 많은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는 특히 낙후된 도로, 공항, 교량, 수로 등 인프라 건설을 강조하고 있으며 추가 세수 및 민간자본을 재원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세수는 미국 에너지 산업에 적용되고 있는 생산규제를 완화함으로써 확보할 계획이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프라 건설과 관련된 기업 중 미국 최대 건설 및 공업용 장비 렌탈 업체인 ‘United Rentals(URI.US)’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한다”며 “차선호주로는 고속도로, 교량, 터널 등 주요 교통 인프라 건설에 특화된 기업이자 최근 인프라 건설 수주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Granite Construction(GVA.US)’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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