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화 작가의 개인전 ‘검은 그믓: 선이 이은 기억’이 8월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열린다. 2025 제주갤러리 공모 선정작으로, 제주에서의 삶과 기억을 주제로 한 대형 펜화 30여 점을 선보인다.
밭일과 그림을 함께 해온 작가는 펜 한 자루로 밑그림 없이 그려낸 선을 통해 사라진 마을, 나무, 밭 등의 풍경을 기록하고 애도한다. ‘그 겨울로부터’, ‘잃어버린 마을 종남밭’, ‘기르는 손, 그리는 손’ 등의 작품은 제주4·3사건의 기억을 현재의 풍경으로 되살리며 예술을 통한 증언과 치유의 가능성을 나타낸다.
류희원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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