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가장 잘 된 지방외교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 동북아시아 5개 지역정부의 정상급 회의체인 ‘지사ㆍ성장회의’가 올해 21회를 맞아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지린성 장춘시에서 개최된다.

1994년, 강원도의 제안으로 창설된 지사ㆍ성장회의는 대한민국 강원도, 중국 지린성, 일본 돗토리현, 러시아 연해주, 몽골 튜브도가 회원 지역정부이다.

동북아 지사ㆍ성장회의는 5개 지역정부에서 매년 순회 개최되고 있으며, 국가간 갈등을 넘어 지역정부 차원의 국제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형세, 새로운 기회,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회원지역이 상호 적극 협력하여 공동 도약을 이루어야 할 때임을 강조하는 취지에서 ‘동북아지역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열다’라는 부제를 채택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해 강원도에서 개최했던 제20회 지사ㆍ성장회의에서 제안한 ‘올림픽 로드’를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소개하고, “동북아의 급격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시작의 도약을 위해서는 그간 서로가 노력하고 준비해 온 철도–도로–항만–항공–산업단지-관광지 등의 인프라를 얼마나 잘 협력하여 꿰어내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는 내용으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두만강 지역의 개발협력 추진과 지역경제 통합을 위해 동북아 지역의 인프라 연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농업, 경제 및 무역, 문화, 체육, 청소년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고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도 발표할 계획이다.

지사ㆍ성장회의는 본회의 외에 환경협의회, 경제협의회, 언론포럼, 미술작품전시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추가사업으로 청소년 공연단 초청공연과 관광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한편 동북아 지사ㆍ성장회의 20여 년간의 주요 성과로는,

①DBS크루즈훼리, 숙초-자루비노-훈춘 항로 등 해운항로 개설 및 항로활성화협의체 운영

② 양양~창춘ㆍ옌지ㆍ블라디보스톡간 전세기 취항으로 물류ㆍ교통망 확충 ③ 지린성 창춘과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 강원도무역사무소 운영으로 수출 활성화 지원

④ 동계올림픽, 국제전시ㆍ박람회, 관광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행사 상호참가 적극 지원

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및 스포츠교류 활성화

⑥ 몽골 튜브도에 강원도농업타운 건립 농업분야 합작사업 진행

⑦ 비자․통관 등 관광․무역 장애요인에 대한 정부간 국제회의시 의제로 지속 건의한 결과, 한-러 무비자협정 실현(2014.1.1.) 등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