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 분야 종사자들을 성희롱·성폭력에서 보호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상담체계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노동부 고용평등 심층상담서비스와 여가부의 여성긴급전화1366 상담사들이 보건복지 종사자 성희롱·성폭력 상담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게 교육을 실시한다.

복지부가 사회복지 분야를 시작으로 보건의료, 장기요양, 사회서비스 등 분야별로 상담사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보건복지 분야 종사자는 약 329만명(7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의 11.3%를 차지한다. 그중 여성이 81.6%다. 전체 여성 취업자 중 20.7%가 보건복지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보건복지 분야는 사업장 규모가 작고 근무 환경이 폐쇄적인 경우가 많아 성희롱이나 성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큰 데다 피해를 겪더라도 그냥 참고 넘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폭언과 성희롱에 노출된 요양보호사들의 인권 보호 강화를 복지부 등에 권고하기도 했다.

임호근 복지부 정책기획관은 “보건복지 분야 특성을 고려한 보건복지 종사자 성희롱·성폭력 상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과 지속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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