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임원 1221명·급여 격차 71%까지 좁혀져
현대차·SK이노베이션도 우수기업 선정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다양성 지수가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여성 임원 비중이 사상 처음 8%를 넘어섰다. 여성 임원 수는 늘고 남성 임원 수는 줄면서 기업 내 성별 균형이 완만하게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리더스인덱스가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과 함께 조사해 10일 발표한 ‘2025년 다양성 지수’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76개 사의 평균 다양성 지수는 100점 만점에 57점으로 지난해보다 1점 상승했다.
이번 평가는 고용·근속·급여·임원·등기임원·고위임원 등 6개 항목을 합산해 산출했으며, 올해는 남성 임원 대비 여성 임원이 다양한 직무에 배치됐는지를 살펴보는 ‘여성 직무 영향도’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여성 임원 비중은 2022년 6.8%, 2023년 7.9%에 이어 2024년 8.8%로 집계됐다.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8%대를 돌파한 것이다. 여성 임원 수는 1221명으로 전년보다 108명(9.7%) 늘어난 반면, 남성 임원은 1만3889명으로 196명(1.4%) 감소했다.
급여 격차도 완화됐다. 지난해 여성의 평균 급여는 7880만원으로 남성(1억1110만원)의 71.0%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68.5% 대비 2.5%포인트 개선된 수치로, 처음으로 70%선을 넘어섰다.
업종별 지수는 생활용품(-3.5점), 이차전지(-2.9점), 조선·기계·설비(-1.1점), IT·전기전자(-1.1점) 등 일부 업종에서 하락했다.
올해 다양성 지수 우수기업으로는 매일유업, 영원무역, 삼성물산, 애경케미칼, SK이노베이션, 유한양행, 크래프톤, SC제일은행, NH투자증권, 현대자동차 등 10개 사가 꼽혔다.
리더스인덱스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처럼 그간 남성 중심 문화가 강하다고 지적받던 기업들이 새롭게 우수기업 명단에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며 “현대자동차는 등기임원 항목에서, SK이노베이션은 근속연수와 급여 부문에서 높은 개선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fact0514@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