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규제철폐와 모아주택 활성화 병행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통해 시민 이해·참여 확대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직접 찾으며 주민과 소통에 나섰다. 오 시장은 11일 중랑구민회관에서 열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속도·책임·삶의 질을 핵심으로 압도적 속도와 규모로 주택을 공급해 주택시장 안정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침체했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정상화하며 주택공급 기반을 확대해 왔다.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총 321곳, 약 24만5000호 규모의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 중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153곳에서 약 21만호, 모아주택을 통해 168곳에서 3만5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모아주택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모아타운에도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일반분양 물량을 늘리고, 조합 초기 운영비를 융자해 조합 설립을 돕는다. 관리계획과 건축계획을 동시에 수립해 사업 기간도 기존 11년 이상에서 9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가 열린 중랑구 면목7구역은 노후 주택 밀집과 열악한 보행환경으로 재개발이 시급했던 지역이다. 지난해 1월 신속 통합기획을 통해 구역 지정 후 8개월 만인 같은 해 9월 조합설립을 완료하는 등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정비사업 개념과 절차, 주택정책 성과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서대문 ▷성동 ▷노원 ▷동작 ▷용산 등 12개 자치구에서 열렸으며 11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대학생과 직장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 만족도는 90.6%로 나타났고, 정비사업 오프라인 교육의 필요성에도 92%가 공감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전 자치구를 순회하며 아카데미를 이어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확대해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jookapook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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