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 월가의 한 트레이더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주식에 베팅해 500만달러(약 69억7000만원) 상당의 잭팟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투자자가 WBD 콜옵션 10만주를 약 600만달러에 매입했다. 당시 회사 주가는 13.10달러였다. 콜옵션은 주식이나 기타 금융 상품을 지정된 기간 내 특정 가격에 매수할 권리를 부여하는 파생 상품 계약이다.
이 계약에 따라 투자자는 오는 12월 19일까지 WBD 주식 1000만주를 주당 15달러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투자자는 동시에 옵션 포지션을 헤지하기 위해 약 4100만달러 규모의 WBD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 브라더스에 인수 제안을 준비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오자 주가는 35% 이상 급등했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WBD 주가는 전일 대비 28% 오른 16.17달러에 마감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 투자자는 언제든지 옵션을 매도하거나 행사해 이익을 낼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이익은 최소 400만달러에서 최대 600만달러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WBD 전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제안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금 비중이 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공식 제안은 제출되지 않았고, 미국 규제 당국의 심사 과정에서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bo@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