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장비, 미사일 동원해 열병식 예행연습 진행”
중국·러시아 외빈 참석예상, 북중러연대 과시 전망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북한이 10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80주년 대규모 ‘야간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이 최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 을 공개할 지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현재 장비나 미사일 등을 동원해 열병식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며 “이날 야간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늦게부터 강수량도 시간당 1㎜ 수준이라 열병식은 가능할 것 같은데 비행, 항공전력 등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창건 80주년은 북한의 올해 최대 정치 행사로, 북한은 이를 기념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 등도 이번 자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관계자까지 열병식에 참석해 대내외에 북한 체제의 공고함을 선전함과 동시에 지난달 중국 전승절 행사 때처럼 다시 한 번 북·중·러 연대를 과시할 전망이다.
올해 열병식은 2023년 9월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일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통상 북한은 열병식을 계기로 각종 무기체계를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해 온 만큼 이번 열병식에도 해외 귀빈들 앞에서 각종 첨단무기들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북한이 새로 개발한 ICBM ‘화성-20형‘ 등 신형 무기들이 공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는 열병식에 동원될 미사일 등 무기들은 가림막으로 덮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18년 2월 건군절 70주년 때 ICBM 화성-14형과 화성-15형, 2023년 2월 건군절 75주년 때 화성-18형 등 각각 선보이는 등 열병식을 ‘신무기 쇼케이스’ 기회로 활용해왔다.
아울러 한미를 겨냥한 전략무기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북한의 방위산업전시회 격인 무장장비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됐던 극초음속 단거리탄도미사일 ‘화성-11마’, 가속분리형 탄두 초음속 순항미사일, 신형 대잠미사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rimsclu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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