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때 절친했던 검찰 동기 선후배가 서로 조사하고, 고발하고, 수사하는 불편한 관계로 만난다.
윤갑근 대구고검장(52ㆍ사법연수원 19기)을 팀장으로 하는 대검 특별수사팀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ㆍ19기)과 이석수 특별감찰관(53ㆍ18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동시에 수사한다.
24일 본격 가동된 특별수사팀은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을 직권남용, 횡령 등 혐의로 수사의뢰한 사건과 이 특별감찰관에 대한 시민단체의 특별감찰관법 위반 고발 사건을 수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윤 고검장은 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이 특별감찰관보다는 한 기수 후배다. 윤 고검장은 고발돼 수사 대상이 된 2명 모두와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들의 재산을 굳이 비교하면 알려진대로 우 수석이 톱이다. 2016년 재산공개 기준 394억 원이다. 처가의 엄청난 재력도 의혹 초기부터 회자됐다.
그를 조사했던 이 특별감찰관은 22억 원이다. 우 수석의 10분의1에도 못 미친다. 물론 검찰 고위직 출신 법조인들은 공직에서 물러난 후에 변호사 활동으로 오히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우 수석과 이 특별감찰관을 모두 수사하게 된 윤 고검장은 15억 원이다. 특이한 점은 검찰 인사 중 한해 재산증가액이 가장 컸던 사실이다. 2015년 그의 재산 신고액은 12억 원이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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