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5층 3개동 190가구 분양
지난 23일 찾은 세종시의 부동산 시장은 여름철 비수기가 무색할 정도로 뜨거웠다.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는 “2010년 이후 세종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분양 단지들은 13개월 연속 완판을 기록 중”이라며 “뜨거운 인기에 일각에선 세종시 내에 도는 청약통장이 2만 개에 달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지방 분양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나 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세종시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공급된다. 신영과 대우건설이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세종 지웰 푸르지오’가 그 주인공이다. 정부청사와 중심 상업지가 가까워 선호도가 높은 다정동 2-1 생활권 입지에 들어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3개 동, 총 190가구 규모다. 상가는 지상 1층~2층 총 64실로 아파트와 함께 분양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74㎡ 187가구, 84㎡ 3가구다.
▶뜨거운 세종시, 청약률도 후끈=세종시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세종시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 인구는 2010년 8만 명에서 지난해 21만 명을 넘어섰다. 2030년에는 인구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시장은 기타 지방과 대조적으로 불패신화를 잇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청약요건이 완화돼 전국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도시가 제모습을 갖추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이미 분양한 단지의 가치는 빠르게 상승했다. 실제 올해 세종시 공급물량은 총 1만9204가구로 2생활권 분양 물량은 품귀현상을 보였다.
지가 상승도 두드러졌다. 높은 녹지율과 유흥업소가 없는 쾌적한 교육환경은 대전ㆍ천안 등 인근 도시 인구를 유입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초고층 경관타워’ 랜드마크 자신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 지웰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2-1 생활권에는 향후 3만여 명이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행정지구인 1-5 생활권과 중심상업지구인 2-4 생활권이 가까워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중심상업지구에는 호텔과 백화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최장(1.4㎞)의 스트리트형 상권으로 조성되는 어반아트리움의 수혜도 기대된다.
‘세종 지웰 푸르지오’는 세종시 내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74㎡ 위주로 구성된다. 정동희 신영 상무는 “35층 1개 동은 고층 경관타워로 세종시 최고 높이를 경신해 일대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2-1 생활권에 남은 마지막 민간 아파트인 만큼 실수요자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74㎡형은 방 2개와 거실을 일렬로 배치한 3베이(Bay)로 설계했다. 방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구조가 다소 뚱뚱해졌지만, 공간 활용과 수납기능은 최적화됐다. 특히 주방은 동선을 고려한 ‘ㄷ’ 자형으로 집중도를 높였다. 또 작은 방의 드레스룸은 깊고 넓게 설계해 실용성을 높였다.
총 3가구의 84㎡형 펜트하우스는 방마다 연결되는 테라스가 제공된다. 3베이 판상형 구조로 실별 면적을 극대화했다. 위층에는 약 5.5평에 달하는 분산형 테라스를 배치해 탁 트인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 평균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3.3㎡당 899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신성일 분양소장은 “차로 20분이면KTX 오송역에 도달할 수 있고,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다”며 “2-1 생활권에 2018년께 초ㆍ중ㆍ고가 개교할 예정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해 3040 수요자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개관하는 ‘세종 지웰 푸르지오’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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