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지역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이 숲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산림치유원은 경북 안동, 영양, 영덕, 의성, 청송 등 특별재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산림치유 캠프 ‘초록을 닮은 위로’를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산불 피해로 인한 장기적 심리적 상실감과 트라우마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2회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숲을 매개로 한 심신 안정과 소진 관리 중심의 산림치유 활동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숲 속에서 호흡과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숲속 활인심방’과 3가지 치유 장비를 활용한 ‘치유장비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었다.
한 참가자는 “불안감과 피로가 가득했는데, 나무 사이를 걸으며 숨을 고르니 마음이 조금씩 안정되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숲에서의 작은 체험이지만, 서로 위로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는 시간이었다”며 캠프의 효과를 강조했다.
국립산림치유원 김기현 원장은 “이번 캠프가 산불로 지친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회복의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경험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산림치유 캠프는 지역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심신을 회복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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