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위협한 긴박한 순간…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 확보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해경헬기가 울릉도에 착륙하고 있다.[독자제공]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해경헬기가 울릉도에 착륙하고 있다.[독자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해경헬기로 긴급이송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를 해경 헬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1일 해경에 따르면 울릉에 거주하는 A 씨(87·남)는 전날 오후 8시께 갑작스러운 두통과 우측 편마비 증세를 보여 울릉의료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뇌출혈이 의심돼 전문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의 긴급 이송이 필요했다.

응급환자를 태운 해경헬기가 포항경주공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하고 있다.[동해해경청 제공]
응급환자를 태운 해경헬기가 포항경주공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하고 있다.[동해해경청 제공]

이에 동해해경청은 9시 12분경 이송 요청을 신청받고 포항 회전날개항공대 소속 헬기를 출동시켜 약 한 시간 뒤인 10시 32분경 울릉도에 도착해 환자와 의료진을 안전히 탑승시켰다.

환자는 이동 중에도 기내에서 의료진의 응급조치를 받으며 이송됐고, 23시 30분께 포항경주공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된 후 포항의 B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경주 APEC 정상회의 대비 비상근무 체제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임무는 한시도 멈출 수 없다”며 “기상 여건과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속히 출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경찰은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