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5.3% 늘어
주가 상승, 美 금리인하 영향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최근 주요국의 주가가 오르면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3분기 연속 늘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4902억1000만 달러(약 720조5000억원)에 달했다. 전분기 대비 246억7000만 달러(5.3%) 늘었다.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지난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국의 주가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등 영향으로 외국 주식과 채권에 대한 순투자가 지속된 데다 평가 이익도 발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 주식과 외국채권, 외화표시증권(Korean Paper) 등이 모두 늘었다.
그중에서도 외국 주식이 3분기 중 191억3000만 달러로 가장 많이 늘었다.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에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순투자가 더해진 영향이다.
외국채권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등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보험사와 증권사를 중심으로 순투자가 지속되면서 3분기에 46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화표시증권도 같은 기간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8억8000만 달러 늘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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