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적용은 특정 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구조를 바꾸는 거대한 변화이자 반드시 적응해야 하는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축산업도 이러한 흐름에 예외일 수 없다. 가축의 개량부터 도축·가공, 유통과 소비에 이르기까지 축산업의 전·후방 산업에 AI 기반 업무의 적용과 디지털 혁신은 생존을 위한 절대적인 사항이 됐다.
정부도 스마트 축산을 국가 전략과제로 내세웠으며, 사육 환경관리·생산성 분석·질병 예방·출하 관리 등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의 활용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편의성 향상을 넘어 생산비 절감과 품질안전, 그뿐만 아니라 나아가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협은 지난 2022년 출시한 한우 영농지원 어플(APP), ‘NH하나로목장’을 통해 농가 맞춤형 AI일상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기존 컨설팅은 농가들이 정보를 직접 선택해서 농장 개선방향을 직접 판단해야 했다면, AI컨설팅은 농가 데이터를 자동으로 집계·분석해 유형을 분류하고 개선점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특히, 농장 유형별 ▷맞춤 가이드라인 ▷ 유용자료 자동 선별 제공 등의 기능을 구현했고, 농가가 별도의 분석이나 판단 없이도 ‘지금 우리 농장에서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를 바로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축산 시대에는 ICT장비도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소다. 현재 NH하나로목장에 목걸이형과 위내삽입형의 발정 탐지기, 송아지 질병관리기 ICT 장비에 대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기 수정 및 계획교배를 통한 우량 송아지 생산과 질병의 조기 발견으로 가축 폐사율 감소 등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
축산경제는 ‘한우올인원’ 통합 업데이트 완료를 통해 한우 개체 정보기록을 비롯해 농장 알림 관리, 오늘의 할 일, 농장 현황표 조회 , 형매·후대정보 조회 기능과 서비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축산경제는 디지털 혁신과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자 ‘디지털 전환(DT) 실무교육’을 진행해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단계별 적용 모델을 제시와 교육·컨설팅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특히, 고령농가와 소규모 농가도 디지털 전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농협은 스마트농업 전문 교육기관과의 연계로 ‘스마트팜 마스터클래스’과정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이론과 현장실습이 병행되는 축종별 심화 커리큘럼을 구성해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해 축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은 인간의 경험과 기술을 보완하는 동시에 산업을 확장하는 도구다. 축산업 전반에 디지털 기술 적용은 미래의 선택지가 아니라 반드시 준비해야 할 현실이며, 준비된 만큼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이에 따라, 농협은 축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변화를 이끌고, 축산업 발전과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해 나갈 것이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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