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성금·품 28억6000만 원…목표 21억7000만 원 대비 130% 달성

익명 기부, 기업 고액 기탁 이어져…민·관 협력 나눔 성과

서강석 송파구청장 등이  실내에서 빨간색 하트 클로버를 들고 있는 사진이다.
배경에는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주)홀빅 성금 후원 전달식’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등이 실내에서 빨간색 하트 클로버를 들고 있는 사진이다. 배경에는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주)홀빅 성금 후원 전달식’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익명 기부자의 따뜻한 손길부터 지역 내 기업의 1억 원 쾌척까지 이어진 나눔 속에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을 2월 14일 마무리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3개월간 성금·품 총 28억6000여만 원을 모았다. 이는 목표액 21억7000만 원 대비 130%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업, 단체, 주민 등 각계각층 참여가 더해지며 겨울철 대표 나눔 사업의 의미를 한층 키웠다.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한 익명 기부자는 거여·마천 지역에 쌀 450포를 전달했고, 또 다른 기부자는 아동들의 겨울 난방을 위해 100만 원을 쾌척했다.

기업들의 현금 기부도 힘을 보탰다. 관내 기업 엠키스코어는 최고 기탁금액인 1억 원을 기탁, ㈜홀빅과 ㈜사마스전자는 각각 1000만 원을 보탰다. 한국젬스와 에이치엠피의료재단도 홀몸어르신을 위해 각각 500만 원을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헤어플러스는 4천여만 원 상당의 성품을, (사)희망나눔마켓은 설 명절을 맞아 2200여만 원 상당의 제수용품과 과일을 기탁했다. 가스공사협의회도 750여만 원 상당의 쌀과 떡국떡을 지원하며 지역에 온정을 더했다.

구는 모은 성금과 성품을 홀몸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에 지원한다. 성금은 2026년 ‘송파 나눔네트워크’를 통해 생계·의료·주거 지원에 활용한다.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는 의료비를,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에는 주거비 및 환경 개선 비용을 투입해 일상 회복을 돕는다.

또 ▲‘건강한 미소찾기’ ▲‘송파형 간병 SOS 지원사업’ ▲사회적 고립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 ‘송파자립 On(溫)’ 등 송파구 맞춤형 복지사업과 연계해 지속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목표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구민과 기업, 단체의 따뜻한 참여 덕분”이라며 “모은 성금과 성품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