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백악관 비서실장·美 첫 여성 비서실장

1957년 플로리다 출신, 아버지는 프로 풋볼 선수

로널드 레이건·론 디샌티스 캠프 등서 40년 보좌

2016년 플로리다서 트럼프 대선 승리 설계

패배뒤 재기 발판 총괄…2024 트럼프 압승 이끈 ‘실세’

트럼프 충동 제어하는 몇 안 되는 참모

“트럼프는 알콜 중독자 성격” 폭탄 발언에도

트럼프 “그녀는 훌륭, 전적으로 신뢰” 두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게티이미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트럼프의 최측근. 대선 승리의 설계자. 미국 최초의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

그런 그가 공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을 향해 “알코올 중독자 성향”, “음모론자”라는 표현을 썼다. 관세 정책과 이민자 추방 등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어젠다를 두고도 작심한 듯 비판적 언급을 했다. 백악관과 공화당 안팎은 술렁였다. 발언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트럼프의 ‘오른팔’, 수지 와일스(69)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켜보고 있다. [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켜보고 있다. [게티이미지]

워싱턴 정가에서 그는 ‘얼음공주(Ice Princess)’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계산적이며, 언론을 다루는 법을 아는 베테랑 전략가. 무엇보다 그는 스포트라이트를 싫어한다. 연단에 서기보다 무대 뒤에서 판을 짜는 인물이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첫 임기 동안 비서실장을 네 번이나 교체했던 트럼프가, 왜 유독 와일스에게는 절대적인 신임을 보내는 걸까.

스포츠 스타의 딸, 정치 DNA를 물려받다

수지 와일스와 그의 아버지 팻 서머롤의 모습 [폴리티코 캡처]
수지 와일스와 그의 아버지 팻 서머롤의 모습 [폴리티코 캡처]

1957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나고 자란 와일스는 NFL 미식축구 스타이자 부유한 스포츠 캐스터였던 팻 서머롤의 딸이다. 밑으로는 두 명의 남자 형제가 있다. 와일스는 어린 시절 농구와 테니스를 즐겼다.

하지만 유년 시절은 행복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와일스가 어린 시절 어머니와 이혼했다. 여기다 남동생 중 한 명은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았고, 또 다른 동생의 눈은 어두웠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와일스의 어머니 캐서린 제이콥스는 자녀들을 살폈다. 와일스는 지난 4월 보도된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훌륭한 정원사이자 요리사였으며 아름다운 재봉사였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와일스가 1978년 메릴랜드대를 졸업하고 22살에 뉴욕 출신 공화당 하원의원 잭 켐프 의원실에서 일을 시작하며 정치에 입문할 수 있었던 데는 아버지의 도움이 있었다. 서머롤이 켐프와 인연이 있었던 덕분이었다.

와일스는 30대였던 1990년대, 알코올중독이던 아버지 서머롤에게 “당신과 내가 같은 성을 쓴다는 것이 부끄럽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이후 서머롤은 자서전에서 “딸의 편지를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했다. 서머롤은 이후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났으나, 간 이식이 필요한 상태였고 2013년 사망했다. 이에 대해 와일스는 “아버지로부터 좋은 것을 배웠다. 내 금욕주의는 아버지로부터 온 것”이라고 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왼쪽)이 1998년 3월 캘리포니아 센추리 시티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수지 와일스와 그녀의 딸 케이티 와일스(14세), 캐롤라인 와일스(11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폴리티코 캡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왼쪽)이 1998년 3월 캘리포니아 센추리 시티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수지 와일스와 그녀의 딸 케이티 와일스(14세), 캐롤라인 와일스(11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폴리티코 캡처]

그녀는 1984년 전남편인 래니 와일스와 결혼하고 슬하에 딸 두명을 뒀다. 당시 래니 와일스는 레이건 대통령 백악관 선발대의 중요한 수장 자리를 맡고 있었다.

그는 1979년 하원의원 참모를 거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몸담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고 올해로 40여년 경력의 정치 컨설턴트로 활약했다.

1985년 플로리다로 이주한 그는 잭슨빌 시장을 보좌했고, 2010년 릭 스콧의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를 성공으로 이끌며 ‘선거 해결사’로 명성을 얻었다. 스콧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냈으며, 이후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재임 중이다.

2015년 수지와 그의 남편 래니는 연방 개인 및 법인 소득세로 10만달러 이상을 원천징수한 혐의로 적발되기도 했다. 와일스는 플로리다 폴리틱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세금 유치권은 남편의 오랜 세금 분쟁과 관련된 것”이라며 “내가 한 일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 세무당국이 발부한 영장은 두 사람의 유한책임회사(LLC)를 대상으로 했고, 부부의 460만달러 상당 플로리다 저택으로도 송달됐다.

공공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현재 와일스 보셀리 LLC 공동 소유주인 보셀리 가문이 소유하고 있다. 와일스는 더 이상 그 저택에 거주하지 않지만, 매각 과정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와의 첫만남에서 “대통령이 될 수 있겠다” 직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 [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 [게티이미지]

공화당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 컨설턴트 출신인 와일스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조용히 목표에 집중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와일스와 트럼프의 인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당시, 플로리다의 로비스트 브라이언 발라드가 와일스를 추천했다.

뉴욕에서 트럼프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와일스는 “이 사람은 정말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직감했다고 전해진다.

와일스는 그에 앞서 플로리다 잭슨빌 시장을 보좌했고, 현재 연방 상원의원인 릭 스콧의 주지사 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2016년 트럼프의 플로리다 캠프를 맡은 그는 조직을 정비했고, 트럼프는 승리했다. 이후 워싱턴에 입성했지만, 와일스는 곧바로 행정부에 들어가지 않고 로비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그는 현 플로리다 주지사인 론 디샌티스의 2018년 주지사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정치 전략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뒤 상황은 급변했다. 와일스는 디샌티스 주지사로부터 축출됐다. 2017년 이혼을 겪으며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터라, 그 충격은 더욱 컸다. 폴리티코는 와일스가 당시를 떠올리며 “제 명예부터 생계까지, 모든 것이 두려운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나는 일이 필요했다”고 회고했다고 전했다. 정치적 타격과 개인적 위기가 겹친 순간이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의 ‘정치 고문’으로 불리던 부인 케이시 디샌티스가 와일스 해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디샌티스는 2020년에는 트럼프 캠프 측에 와일스를 해고하도록 설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때 자신이 승리를 안겼던 정치인과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고, 와일스 역시 이 일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와일스는 정치 무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재선 캠페인에 그녀를 다시 합류시켰다. 1·6 의회 난동 사건 이후 정치적 후폭풍이 거세게 일었지만, 그녀는 트럼프의 곁을 지켰다. 트럼프는 마러라고에서 선거자금 문제와 조직 재정비라는 민감한 과제를 맡겼고, 와일스는 이를 수락했다. 이후 그는 2024년 대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복귀해 사실상 선거 전략의 ‘총괄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다. 트럼프 진영 내부에서 그의 영향력은 더욱 공고해졌다.

2023년 디샌티스가 공화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로 나서자, 와일스는 공개·비공개를 넘나들며 디샌티스를 맹렬히 공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의 갈등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정치적 대결 구도로 확장됐다.

디샌티스가 경선에서 탈락한 날, 평소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거의 하지 않던 와일스는 엑스(X)에 “바이, 바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 사람의 악연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장면으로 해석했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로툰다에서 현직 주지사인 디샌티스가 입장하지 못한 것 역시 단순한 의전상의 문제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자아는 문밖에”… 트럼프 2기 설계한 ‘얼음공주’

수지 와일스 걸어온 길
수지 와일스 걸어온 길

트럼프의 2016년 캠페인과 2020년 재선 도전은 내부 갈등, 누설, 파벌 싸움으로 악명이 높았다. 백악관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세 번째 도전은 달랐다.

와일스는 캠프 내부에 “자아(ego)는 문밖에 두고 오라”고 경고했다. 참모들 간 경쟁과 언론 플레이를 차단했고, 메시지를 일원화했다.

와일스는 때때로 트럼프를 설득해 메시지를 조정하고, 2020년 대선 패배 주자에 대한 수위를 낮추도록 권유했으며, 우편투표 참여를 독려하라고 조언했다. 강경 메시지의 정치적 리스크도 설명했다.

또 그녀는 트럼프와 참모진 사이에서 조율하는 막후 실세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는 트럼프의 충동적 성향을 관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와일스를 “강인하고, 영리하며, 혁신적이고, 모두에게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가 그를 신뢰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그는 공개적으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듯 보이면서도, 결정적 순간에는 항상 트럼프의 정치적 생존을 돕는다. 충성은 감정이 아니라 ‘전략’으로 보여준다.

첫 임기 동안 비서실장을 4명 갈아치운 트럼프 대통령의 ‘불같은’ 성격을 상대하는 것은 까다로운 일이지었지만,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와일스를 ‘얼음공주’라고 칭하며 트럼프 2기 정부의 ‘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11월 대선 승리 연설에서 와일스를 연단 중앙으로 불러 치하하고서는 “우리는 그녀를 ‘얼음 아가씨(Ice Baby)’라고 부른다”며 “수지는 뒤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뒤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추켜세우기도 했다.

‘폭탄 발언’에도 “와일스는 훌륭”…트럼프 진영서 독보적 지위

와일스는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백악관 비서실장들과 달리 트럼프 진영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며, 최초의 여성 비서실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왼쪽부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캐롤라엔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달 2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왼쪽부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캐롤라엔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달 2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와일스의 “알콜 중독자 성격을 가졌다”라는 발언을 옹호하며 그녀가 비서실장 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알다시피 난 술을 마시지 않는다. 그건 모두가 알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나는 ‘만약 내가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자주 말해왔다”며 자신이 “매우 소유욕이 강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자신에 대해 그런 말을 여러 번 했다. 내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 다행이다. 만약 마셨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와일스 실장의 표현을 거듭 옹호했다. 그러면서 “소유욕이 강하고 중독적인 유형의 성격(possessive and addictive type personality)”이라며 “나는 그 말을 아주 여러 번 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난해 12월 “와일스 실장이 계속 비서실장으로 남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그녀는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지보다 더 훌륭하고 충성스러운 보좌관은 없다”고 밝힌 뒤 “행정부 전체는 그녀의 꾸준한 리더십에 감사하며 그녀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와일스 실장을 옹호하며 독보적 지위를 증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그녀에게 주어진 혜택은 역시나 호화롭다. 백악관 직원 급여 공개 자료에 따르면, 와일스의 연봉은 19만5200달러(약 2억8100만원)로 확인됐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그는 에어포스원 1등석을 이용하고, US오픈 남자 결승전에서는 트럼프와 함께 VIP 스위트석에 앉는다. 백악관 권력의 최전선에 있는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징적 특권들이다.

과거에는 로비 대기업 머큐리에서 활동하며 기업·정계 인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정치, 자금, 인맥을 모두 이해하는 인물이라는 점이 트럼프에게는 큰 자산이다.

물론 논란도 있었다. 2015년 남편과의 세금 체납 문제로 곤욕을 치렀고, 460만 달러 상당 플로리다 저택이 체납 관련 문서 송달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정치권에서 살아남았다.

정치판에서 살아남는 능력, 그리고 승리하는 능력. 트럼프가 가장 중시하는 두 가지다.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66위…美 정치권 유일 이름 올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21일(현지시간) 전국 주지사 협회 만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21일(현지시간) 전국 주지사 협회 만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와일스는 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66위에 올랐다. 미국 정치권 인사 중 유일한 이름이었다.

플로리다주 공화당 소속 마리오 디아즈-발라트 하원의원은 SNS를 통해 와일스의 선정을 축하했다. 디아즈-발라트 의원은 “나의 오랜 친구이자 같은 플로리다 출신인 수지 와일스에게 걸맞은 인정”이라며 “그녀의 리더십과 헌신, 그리고 청렴성은 기준을 세우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축하한다”고 밝혔다.

마리아 엘비라(플로리다·공화당) 하원의원도 “포브스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선정된 수지 와일스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며 “백악관 최초의 여성 비서실장이자, 1970년대 워싱턴 정가에서 경력을 시작해 레이건부터 트럼프까지 여러 후보의 승리를 도운 베테랑 전략가”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디어 전략 고문으로 잘 알려진 알렉스 브루세비츠 역시 와일스가 선정된 것을 축하했다. 브루세비츠는 “백악관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가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명단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며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에는 와일스의 역할이 컸지만, 그는 충분한 공을 인정받지 못했다. 다만 그는 스스로 주목받기를 원하지 않는 인물”이라며 “충분히 자격있는 인정”이라고 말했다.

막후에서 판을 설계하고, 필요할 땐 대통령에게도 직언을 던지는 사람, 충성심과 냉정함을 동시에 갖춘 전략가.

트럼프를 ‘관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트럼프가 스스로 무대 위로 끌어올린 인물은 단 한 명이다. 수지 와일스.

워싱턴에서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강력한 여성이다.


mokiy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