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7이 ‘발화’ 논란에 휩싸이면서 잘나가던 삼성전자와 삼성전기ㆍ삼성SDI 등 부품업체의 주가에 제동이 걸렸다.

증권가에선 만약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무엇보다 부품 업체들의 실적 기대치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공급 지연 여파로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11거래일만에 150만원대로 내려앉았고, 삼성전자 휴대폰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 주가는 연일 하향세다. 삼성전기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가 갤럭시노트7 폭발이라는 최대 악재에 직면했다며 목표주가를 14만9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노트는 월 600만~700만대의 재고를 축적하던 상황이었는데 이번 리콜로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봐야 하며 이는 소비자 판매심리에도 긍정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의 최근 주가 흐름을 자동차향 중대형 배터리가 좌지우지했는데 소형 배터리 부문에서 최악의 악재가 나왔기에 목표주를 재조정한다”며 “당분간 약세 흐름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전기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내렸다.갤럭시노트7 판매중단과 리콜 과정에서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면 삼성전기의 실적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고, 구조조정 비용 또한 예상보다 커 목표주가 하향이 적절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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