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무역협회는 한진해운 사태로 수출에 차질을 빚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수출화물 무역 애로 신고센터’로 이틀간 25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2일 밝혔다.
무역협회가 전날 신고센터를 설치한 이후 접수된 신고 건수는 첫날 15건, 둘째 날 10건이다.
이들 업체의 송장 가격 총액은 256만157달러, 우리 돈 약 28억6000만원에 달했고, 추가비용 부담은 178만3500달러(19억9000만원)이었다. 전체 피해 금액은 434만3657달러(48억6000만원)로 추산됐다.
항로별로는 유럽과 중동이 각 5곳, 미주 4곳, 아시아 6곳, 기타 2곳에서 신고가 들어왔다. 둘째 날 신고한 10개 업체의 피해 규모 등과 관련해서는 현재 정보를 수집 중이다.
한 수출업체는 “정부가 이런 사태를 예방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주거나 한진해운 사용 기업에 미리 경고했어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설치한 ‘수출물류 애로 해소 비상 태스크포스(TF)’는 한진해운 의존도가 높은 전자ㆍ타이어 등 2개 업종의 애로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입항이 거부ㆍ지연되거나 선박이 억류된 물량의 하역 재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산업부는 TF를 비상대응반 체제로 확대 개편하고 무역협회,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 업종별 협회ㆍ단체 등과 합동으로 24시간 애로사항 신고를 받고 비상상황에 대응키로 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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