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633개사 분석
흑자전환 법인 주가26.27%상승
‘실적이 주가를 춤추게 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상장사는 시장수익률을 넘어선 주가 상승률을 자랑했다.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하거나 영업이익ㆍ순이익이 늘어난 기업일수록 높았다.
5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633개사(결산기 변경, 분할ㆍ합병, 제출유예, 신규상장법인 등 88개사 제외)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두 흑자전환한 법인(34개사)은 1월4일~8월31일 사이 주가가 평균 26.2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코스피 등락률(6.04%)을 20.23%포인트 앞지른 수준이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338개사의 주가는 평균 10.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316개사의 경우 주가가 평균 9.07% 뛰었다.
매출액ㆍ영업이익ㆍ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두 개선된 법인 155개사의 주가는 평균 7.60% 올랐다.
단, 단순히 매출액만 증가한 344개사의 주가는 5.21% 상승하며 코스피 수익률을 0.83%포인트 밑돌았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상위 10개 기업 중 8개사의 주가는 12%~92%대 뛰었다.
도화엔지니어링(12.59%), 명문제약(92.59%), 경인양행(55.86%), 이월드(17.39%), 인팩(20.69%), 진도(24.60%), JW홀딩스(47.73%), 한라(13.82%) 등이 포함됐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많이 증가한 상위 10개사 중에서는 각각 3개사, 5개사의 주가가 상승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가장 많이 늘어난 법인인 한라홀딩스(18.01%)와 진도(24.60%)의 주가는 20%대 전후로 뛰었다.
반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한 법인 23개사의 주가는 평균 13.70% 내렸다. 매출액ㆍ영업이익ㆍ순이익이 동시에 감소한 법인 108개의 경우 평균적으로 주가가 6.17% 빠졌다.
이 기간 영업이익만 감소한 법인 295개사의 주가는 평균 1.59% 하락했다.
양영경 기자 /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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