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스타벅스 불매 강요” 주장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경찰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부를 향한 맞불 고발전까지 확산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광주 남부경찰서에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박하성씨 등 5명을 상대로 추가 고소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비방했다며 모욕 및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인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후 3시부터 광주 남부경찰서에서 조사받기로 했다”며 “고소인 수가 많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광주로 내려와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소인 측은 조사를 마친 뒤 오후 5시께 남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정 회장과 손 전 대표를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을 조사한 바 있다.
논란은 정부를 향한 고발전으로도 번지고 있다.
서민위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5명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고위 공직자들이 공권력을 이용해 국민에게 스타벅스 불매를 강요하고, 6·3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자유통일당도 오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과 윤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당일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탱크데이’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공개했다가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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