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끝나도 경제난 여전
주식은 가격부담·채권 고수익예상”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지난 1일 탄핵됨에 따라, 브라질 자산에 투자했거나 투자를 검토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호세프의 뒤를 이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친 시장파로 불리며, 경제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최악의 경제난과 정치권의 부패 스캔들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브라질 10조원 가량의 국채를 매입했다 헤 알화 폭락으로 큰 손실을 경험한 적이 있는 한국투자자로서는 탄핵마무리 정국 이후 주식과 채권 운용전략에 촉각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는 브라질펀드는 연초 이후로 47.86%의 수익을 냈다.전문가들은 브라질 주식에 대해선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과장은 “브라질 증시가 올해 많이 오르고 정정불안 위험이 남아 있어 개인투자자들이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에 나서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브라질 증시는 올해 큰 폭으로 반등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며 “주식은 차익 실현에 나설 시기로 보인다”고 말했다.반면에 채권에 대해선 긍정적인 요인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신규 투자에 나설 시점이라며 상반된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인 구조변화 속에 앞으로 2∼3년에 걸쳐 금리가 하락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브라질 채권의 장기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환율 변동 우려가 있긴 하지만 브라질 채권은 연 12%에 가까운 이자와 비과세 혜택 등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빛 기자 /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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