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우예진 기자]구글은 9월 6일 최신 안드로이드의 보안 패치를 공개했다. 9억대의 단말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쿼드루터(Quadrooter) 버그라 불리는 취약성에 대처하는 것이다. 이번 패치는 또 다른 전대미문의 심각한 취약성에 관한 대응으로 주목을 끈다.해당 취약성은 아무런 특징도 없는 이미지 파일을 단말기에서 보면 해킹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SNS와 채팅에서 표시된 이미지를 보기 만해도 해커의 단말기에 정보 전송되고, 단말기가 먹통이 될 위험도 있다.보안 기업 센티널원(SentinelOne)의 담당자 팀 스트라체르(Tim Strazzere)는 “이번 위협은 이미지의 엑시프(Exif) 데이터에 포함되어 확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메일과 구글 채팅에 의해서 이미지 파일이 열리면 단말기 내부를 충돌시키거나 유저가 모르는 사이에 단말기를 원격 조정할 수 있게 된다.스트라체르는 “메시지를 수신하는 것만으로도 버그가 야기되는 구조로서 매우 위협적인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보고된 동영상 파일에 담겨 전파되었던 스테이지프라이트(Stagefright)로 불리던 위협과 비슷한 것이다.이번 구글의 새로운 보안 패치는 4.4.4 버전 이후의 모든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고 있지만, 구형 안드로이드 단말기는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지메일을 수신했을 뿐인데 단말기가 무한 재기동을 반복하거나 사용 불능이 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또 이번 위협에 대해서 구형 안드로이드 4.2가 탑재된 단말기나 아마존의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는 여전히 대처가 미흡하다. 이들 단말기는 보안 패치가 제공되지 않고 유저는 이 위협에 그대로 노출된다. 구형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라면 교체하도록 센티널원은 권하고 있다.안드로이드 4.4.4 이후에서 동작하는 구글 넥서스(Nexus) 단말기를 사용 중인 유저에게는 금일부터 무선 업데이트 제공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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