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대교타워에서 진행된 ‘대교CNS-한드림넷 인수식’에서 한드림넷 공동대표를 맡게 된 이령 대교CNS 대표이사(왼쪽)와 서현원 한드림넷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교]
지난 7월 8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대교타워에서 진행된 ‘대교CNS-한드림넷 인수식’에서 한드림넷 공동대표를 맡게 된 이령 대교CNS 대표이사(왼쪽)와 서현원 한드림넷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교]

지분 100% 인수 완료…일본 자회사 서브게이트도 포함

보안스위치 기술 내재화, 보안관제 등 신규 사업 추진

대교 본업 부진 속 비교육 신사업 확장 행보 주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대교그룹의 종합 IT 서비스 기업 대교CNS가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한드림넷을 인수했다. 교육사업 중심의 대교그룹이 AI와 보안을 축으로 비교육 신사업을 넓히는 행보다.

대교CNS는 “이번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정보보안 시장에 진출하고, 기존 IT 서비스에 보안 역량을 더해 AI∙보안을 아우르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드림넷은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 보안 스위치를 개발한 1세대 보안 벤처기업이다. 한드림넷은 독자적인 MDS(Multi-Dimension Security) 엔진 기반의 보안 스위치와 네트워크 보안 설루션을 전세계 12개국 4만여곳에 공급한다. 고객에는 공공기관, 금융권, 기업이 모두 망라돼 있다.

대교CNS는 이번 인수를 통해 지능형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내재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AI∙클라우드 환경 확산으로 보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드림넷의 보안 기술과 대교CNS의 IT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지능형 보안 솔루션과 보안관제 서비스 등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한드림넷이 보유한 일본 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AI와 보안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드림넷 공동대표를 맡게 된 이령 대교CNS 대표는 “이번 인수는 AI와 보안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대교CNS의 IT 서비스 역량과 한드림넷의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디지털 전환 및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발표한 ‘2025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은 18조5945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늘었다. 이 가운데 정보보안 매출은 7조1244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대교 입장에선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사업 경쟁 심화를 타개할 방편 중 하나로 보안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힌 것으로 해석된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