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등대의 날 맞아 영국 문화유산급 렌즈 첫 공개

부산 기념식 개최…항로표지 유공자 표창도

제8회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 포스터[해양수산부 제공]
제8회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 포스터[해양수산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영국에서 123년간 사용된 문화유산급 등대렌즈가 국내에 처음 전시된다. 해양수산부는 세계등대의 날을 맞아 부산에서 기념식을 열고 영국 정부로부터 영구 임대한 등대렌즈 점등 행사도 진행한다.

해수부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부산에서 ‘제8회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시대와 공간을 잇는 등대, 빛으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기념식에는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사무총장과 주한 칠레대사, 항로표지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해수부는 항로표지 기반시설 첨단화와 등대의 해양관광 자원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 유공자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경북 포항 등대박물관에서 특별 점등식도 열린다. 1900년부터 123년간 영국 펜딘등대에서 사용된 문화유산급 등대렌즈를 영국 정부로부터 영구 임대받아 국내에 처음 전시한다.

세계등대의 날은 2018년 인천 세계등대총회에서 제정돼 2019년부터 국제항로표지기구 주관으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남재헌 해수부 차관은 “항로표지는 자율운항선박과 북극항로 시대를 여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새로운 바닷길을 열어가는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dast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