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경제 타고 승승장구…매출 70% 외국인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K-팝 아이돌 관련 매출이 2023년 대비 100배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팬덤 경제’가 확산하는 가운데 편의점이 아이돌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GS25는 2023년 아이돌 앨범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전국 단위 점포망과 1020세대 고객, 우리동네GS앱 등 인프라를 활용해 아이돌과 협업을 고도화했다. 컴백 시기에 맞춰 앨범을 판매하고, 협업 상품을 출시하는 방식이다.
올해 6월에는 ‘보이넥스트도어’와 협업했다. 정규 1집 ‘홈(HOME)’ 발매에 맞춰 편의점 채널 단독으로 앨범을 선보였다. 아트웍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자체 콘텐츠도 공개했다.
멤버의 랜덤씰을 동봉한 빵은 출시 직후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 멤버 음성이 담긴 골전도 스피커 캔디는 사전예약 물량 4000개가 완판됐다. 멤버들이 참여한 자체 콘텐츠와 구매 인증 이벤트는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700만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7월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신곡 ‘아이스크림’ 콘셉트를 반영한 아이스크림 2종을 출시했다. 초도 물량 4만개가 완판됐다. 현재 추가 생산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NCT DREAM 정규 5집 발매에 맞춰 출시한 협업 샌드위치는 한정 수량 30만개가 동났다.
아이돌 협업은 편의점과 엔터테인먼트사에 긍정적이다. 특히 GS25에는 외국인 고객을 유입시키는 요인이 됐다. 올해 상반기 아이돌 앨범 매출 가운데 외국인 고객 비중은 70%를 넘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앨범·협업상품·콘텐츠·마케팅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결과, K-콘텐츠를 찾는 외국인들의 필수코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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