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 유예·신규 투자 방안 논의

정부, 대산 1호 이어 두 번째 사업 재편 승인

지난달 27일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이영기 기자.
지난달 27일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여수1호 사업재편계획서의 정부 최종 승인에 따라 사업 재편 지원을 위해 채권금융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이자 상환유예와 사업 재편을 위한 신규 투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 채권금융기관은 사업재편계획의 경제적 합리성과 자구계획의 실효성을 검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협약채권의 상환유예, 사업 재편을 위한 신규 투자자금 지원 등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채권금융기관은 정부의 맞춤형 지원패키지와 연계하여 사업재편 진행상황 및 자구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여수1호 사업재편이 계획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수1호 사업재편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 집적지이자 석유화학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핵심 기업들이 마련한 구조개편 작업이다.

참여 기업은 장기간 지속된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여 기업 간 상이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생산설비 통합 및 NCC 합리화, 수직계열화 및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생산기지”라며, “이번 사업재편이 여수산단의 경쟁력 회복과 우리 석화 산업의 재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이해관계자의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산업통상부는 여천엔씨씨,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디엘케미칼이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을 승인했다. 지난 2월 대산 1호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hy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