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체류형 프로그램부터 마을 축제까지...정착민·이주민·생활인구 교류 확대
청년 553명 응모·축제 4천 명 몰려… 현남면 지역 소비 1.5억 원 유발 성과
하반기 AI 교육 결합 ‘AI 내일바꿈’ 프로그램 추진… 청년 일자리 연계 지원 강화
로마드협동조합(이사장 장래홍)이 강원특별자치도 및 양양군과 함께 진행해 온 ‘농촌마을 활력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2024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추진된 이번 사업은 청년 체류 프로그램을 비롯해 주민 교류, 지역 브랜드 구축, 마을 축제 등을 아우르며 단순 행사 운영을 넘어 사람 간의 연결을 통한 지역 활력 기반 구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체류형 프로그램인 ‘바들바들 현남생활’은 만 20~45세 타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4박 5일 일정의 관계인구 형성 프로그램이다. 1기부터 5기까지 전국에서 총 553명이 지원해 100명이 최종 참여했으며, 평균 경쟁률 5.5대 1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양양 현남면 특유의 서핑 문화와 농촌 마을이 어우러진 일상을 직접 체험했으며, 설문 결과 참여자의 65%가 현남면 정착 의사를 밝히는 등 단기 체험을 넘어 지역 연계형 정착 가능성을 탐색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주민 교류 및 세대 통합 프로그램도 성과를 냈다. 마을을 직접 찾아가 음식을 나누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한 ‘찾아가는 새참모임’에는 8개 마을 주민 270명이 참여했다. 연말 세대 통합 행사인 ‘잘했다 나 녀석전’에 93명, 지역 청년 및 생활인구가 양양에서의 삶과 지역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 ‘현남 고민 수집소’ 세미나에 30명이 참여해 공동체 유대감을 높였다.
지역 브랜딩 및 홍보 활동도 다각도로 추진됐다. 현남면의 독자적 지역 브랜드인 ‘현남생활’은 지난해 4월 ‘올댓트래블’ 박람회를 통해 1,100여 명의 방문객에게 굿즈 2,820개를 배포했으며, 강릉KBS 라디오와 강원MBC 프로그램 방송 출연을 통해 현남면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렸다. 뉴스레터 및 공식 SNS 구독자도 650여 명 증가했으며, 전용 홈페이지와 BI, 캐릭터 개발을 마쳐 로컬 브랜드로서의 기틀을 완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7월 4일부터 5일까지 죽도해변 및 북분리해변 일원에서 열린 ‘현남생활 페스티벌’에서 구체화됐다. ‘서퍼와 마을이 한 테이블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이틀간 4,000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체험 프로그램 500여 명, 솔숲 캠핑 80여 팀(17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역 서핑업체 11곳과 로컬 셀러 26팀이 공동 기획자로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이 현남면 소재 상점을 이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상권 연계 이벤트를 개최해 1억 5,000만 원 이상의 실질적 지역 소비 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기존 ‘바들바들 현남생활’ 참가자들과 실제 현남면에 정착한 귀촌 청년들이 축제 스태프 및 주민으로 함께 어우러져 관계인구가 지역사회로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증명했다.
장래홍 로마드협동조합 이사장은 “현남면에는 오랜 기간 터를 잡아온 정착민과 새로이 정착한 이주민, 그리고 현남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생활인구가 공존하고 있다”라며 “지난 3년간의 활동을 통해 주민 간 관계 맺기가 지역 회복과 활력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매개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마드협동조합은 올해 하반기 체류형 프로그램에 AI 기술 교육을 결합한 ‘AI 내일바꿈’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체류 경험이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청년층의 실질적인 원격 근무, 창업, 일자리 연계 기회로 연결되도록 다각도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2023년 설립된 로마드협동조합은 양양군 현남면을 기반으로 체류 프로그램, 주민 교류, 지역 브랜드 사업을 연계하는 주거·지역 기획 조직으로,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농업인대상 농촌마을 활력프로젝트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leechem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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