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글로벌 사우스’, ‘K-미용의료’로 소비재 수출 다변화
국내 188개사와 541건, 3900만달러 수출 상담
코트라 “수출기업 성과 내도록 후속 지원 만전”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뷰티·헬스케어쇼‘가 열린 가운데, 전시회 연계 B2B 수출 상담회에도 국내외 기업 225개사가 몰리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산업통상부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 ‘2026 뷰티·헬스케어쇼 수출상담회’는 4회째를 맞아 국내 188개사, 해외 37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주력산업인 화장품을 중심으로 제약·헬스케어 인프라와 시너지를 높이고, 정부의 ‘5극 3특’ 지역 성장엔진 육성 기조에 맞춰 인천을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킨다는 목표하에 마련됐다.
K-화장품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0억달러 수출을 넘어설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수출 상위 3개국은 미국(14억5000만달러), 중국(10억1000만달러), 일본(5억8000만달러) 순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뷰티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수출 상담회에 신흥시장 바이어 유치에 공을 들인 결과, 글로벌사우스 지역 바이어가 전체 참가 바이어의 절반을 차지(총 37개사 중 18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이지리아 바이어와 2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인천 소재 국내기업 스킨나인코스메틱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타 지역에 비해 정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해 우리 중소기업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기 매우 까다로운 시장”이라며 “이번 코트라의 해외 바이어 매칭 지원 덕분에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 현지 진성 바이어와 깊이 있는 상담을 진행하고 실제 시장 니즈까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총 188개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한 이번 상담회에서는 양일간 총 541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155개 국내기업이 참석했던 것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현장 수출 상담액도 전년 대비 77% 증가한 3900만달러를 기록하며, 당초 목표치인 2500만달러를 58% 이상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담장 입구에는 코트라가 마련한 수출 현장 애로 해소 프로그램인 ‘이동 코트라’ 컨설팅 상담도 진행됐다. 해외인증, 통상·관세, 지식재산권(IP), 물류 등 수출 관련 분야별 전문위원이 1:1 컨설팅 상담을 제공하며, 현장 성과 창출을 지원했다.
김삼수 코트라 인천지원본부장은 “공항, 항만이 소재한 인천은 수도권 관문 역할을 하며, 뷰티·헬스케어 산업 글로벌 바이어 및 소비자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지역”이라며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K뷰티와 의료를 접목해 시장‧품목면에서 모두 수출 다변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최근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과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에서 ‘해외 인재 유치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반도체, 방산,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 분야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 최대 한인 과학기술인 학술대회인 ‘2026 한·유럽 과학기술학회(EKC)’와 연계해 마련된 해외 인재 유치 로드쇼에는 삼성전자, HD한국조선해양,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기업 6곳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출연연구기관 14곳, 포항공대 등 대학 3곳을 포함해 총 28개 기관이 참가했다. 현지에서는 유럽 연구자와 한인 과학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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