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김치 첨가물 동시분석법’ 개발
전통식품 품질인증 제품은 국산 100%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인증기준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기 때문에 깐깐한 성분분석기술이 필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는 2011년부터 전문적 분석기술과 최신분석 장비를 기반으로 우수인증식품(전통식품ㆍKS)과 품질인증 술 성분의 적합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우수인증식품 682점과 품질인증 술 88점 등 770점의 성분 분석을 통해 우수인증식품 가운데 8점(1.2%)을 부적합 조치, 안전성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우수인증식품 중 전통식품 물량 비율은 ▷김치류 42.1% ▷장류 27.9% ▷두부 3.8% 순이며, KS식품은 ▷장류 17.5% ▷김치류 17.5% ▷소ㆍ돼지고기 10.9% 순으로 각각 분석됐다.
주요 분석성분은 산도, pH, 조단백질, 벤조피렌, 병원성미생물(대장균ㆍ대장균군ㆍ세균수), 리놀렌산, 진세노사이드 등 이다.
특히 농관원은 지난해 김치의 식품첨가물(타르색소ㆍ보존료ㆍ인공감미료) 동시 분석법과 홍삼가공품(농축액ㆍ홍삼정ㆍ분말차ㆍ추출액ㆍ홍삼환ㆍ홍삼고)의 잔류 농약 동시 분석법을 개발했다.
또 김치의 항암 기능성 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드 분석방법을 확립해 인증식품의 우수성 입증에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김치 식품첨가물 동시분석법은 그동안 붉은 빛깔을 내는 타르색소 3종,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보존료 3종, 감미료 1종 등 김치에 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는 식품첨가물 7종을 각각 분석하던 방식에서 동시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발하였다.
때문에 기존 분석법보다 분석 시간은 6분의 1, 비용은 4분의 1로 각각 절감된다. 정확도는 평균 75%에서 90%로 높아진다. 최신의 첨단 질량분석기(LC-MS/MS)를 활용, 식품첨가물 7종을 같은 전처리 방법으로 동시에 정성·정량 분석이 가능하다보니 검출능력이 약 20배 향상됐다는 것이 농관원의 설명이다. 기존 분석법은 첨가물에 따라 전(前) 처리가 다르고 절차가 복잡해 모든 첨가물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농관원은 “앞으로도 국가인증 우수식품의 안전성과 품질 고급화를 위한 철저한 성분분석과 신속하고 과학적인 첨단 분석방법의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먹거리 불안감 해소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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