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대우맨’ 이강석 대외협력단장, 부사장 승진
수익성 개선·조직안정 이끈 김보현 대표
“대외환경 변화, 젊은 리더십 변화 적기”
‘경영공백 최소화’ 조직개편, 후속 인사 속도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우건설이 김보현 대표이사의 용퇴와 함께 현 대외협력단장인 이강석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 김보현 대표이사 체제 속에서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한만큼, 리더십 교체를 통해 추가적인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취지다.
대우건설은 6일 김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김 대표의 사의를 수용키로 하면서, 차기 대표이사 부사장으로는 이강석 단장이 내정됐다.
김 대표는 2021년 인수단장을 맡고,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한 이래 안정적 리더십과 발로 뛰는 경영으로 회사 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체질개선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잠재 리스크를 과감히 반영하면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점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올해 1·2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김 대표가 맡은 소임을 충실히 완수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격변하는 대외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뜻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비상경영체제를 종료하면서 회사가 정상 궤도에 안착한만큼 ‘젊고 새로운 리더십 체제’로 전환할 적기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대우건설은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미래 성장사업 추진 등 주요 경영 현안을 마주하고 있다. 이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대표이사 선임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기기로 했다.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도 신속히 진행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조직 안정화와 경영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을 이끌게 된 이강석 부사장은 1996년 입사 이래 영업과 대외협력 분야를 두루 거치며 성장해 온 정통 ‘대우맨’이다. 국내외 수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정부·발주처·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협업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젊은 감각과 실행력을 갖춘 이강석 부사장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한 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어지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리더십 전환을 통해 경영 안정성과 성장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하고, 하반기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조435억원, 영업이익 2323억원, 당기순이익 1672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이와함께 올해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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