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2배↑
HS효성첨단소재도 실적 반등 성공 평가
전방산업 회복 아라미드·탄소섬유 실적↑
한동안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국내 화섬업계 투톱인 코오롱인더스트리, HS효성첨단소재가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타이어코드로 대표되는 주력 사업, 미래 먹거리인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등의 고른 활약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상승세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607억원으로 전년 동기(722억원) 대비 12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7% 늘어난 2조5939억원을 달성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817억원, 112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6966억원, 1079억원)보다 5%, 3.9%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반등을 이뤘다.
양사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이유는 주력 사업들의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양사 핵심 사업인 타이어코드가 대표적이다. 타이어코드 원재료인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가격이 약 6개월만에 1.5배 이상 상승, 이를 제품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글로벌 1위 기업인 HS효성첨단소재의 2분기 타이어코드 매출은 5493억원으로 2022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경우 화학 사업의 활약이 컸다. 올해 상반기 화학 사업 영업이익은 1137억원으로 전년 동기(591억원) 대비 2배가까이 증가했다.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석유수지 마진이 늘었다.
미래 먹거리의 선전도 실적 반등에 힘을 보탰다. 양사 공통으로 전개하고 있는 아라미드 사업은 올해 들어 인프라 투자 확대로 전방 산업이 부활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HS효성첨단소재 대표 신사업인 탄소섬유의 시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드론, 풍력 블레이드 등 신규 판매처를 확보한 결과 지난 2분기 HS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탄소섬유 활약에 올해 상반기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아라미드 매출은 14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75억원)보다 15.1% 늘었다.
양사는 또 다른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대표 신사업은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다. 동박적층판(CCL) 핵심 소재인 mPPO는 뛰어난 절전 성능을 지닌 고부가 소재로,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으로 CCL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자 mPPO를 찾는 고객들은 늘어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분기 mPPO 공장의 기계적 준공을 마무리했다. 신규 생산 라인은 램프업(양산 속도 개선) 기간을 거쳐 이르면 3분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말 (코오롱인더스트리 mPPO에 대한) 한국 거래처 테스트가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10배 높아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꼽힌다. HS효성첨단소재는 내년까지 울산에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