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한번 정한 정책 밀어붙여야 하느냐” 조준
황희 ‘버스 하우스’ 빗대 ‘폐버스’ 거론 민주당 비판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여전히 국민 분노의 원인을 모른다. 그렇게 계속해 보라”며 “폐버스로 당사 옮길 날이 곧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국민께서 문제를 지적하시는데도 한번 정한 정책은 밀어붙여야 한다는 말이냐”고 한 발언을 인용한 뒤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과 주가누르기 방지법안 재검토 지시에 대해 ‘선발표-후번복’·‘졸속국정’이라고 비판한 것을 한 직무대행이 반박하자 다시 재반박에 나선 셈이다.
‘폐버스 당사’는 앞서 황희 민주당 의원이 청년 주택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폐기되는 버스를 리모델링해 활용하자는 이른바 ‘버스 하우스’(Bus House)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버스 하우스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자 민주당은 당 입장과는 무관한 황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고, 황 의원도 관련 글을 삭제하고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물러선 바 있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정확하게 준비도 하지 않고 왜 그렇게 했느냐’는 말을 거론하면서 “애당초 국민께서 문제를 지적하시지 않도록 치밀하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 정부와 여당의 책무”라며 “국민의 분노를 부르는 정책을 덥석 내놔서 혼란을 일으키고도 미안한 마음도 없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께서 문제를 지적하는 정책은 ISA만이 아니다. 보완수사권 박탈, 사관학교 통합, 증시정책, 노란봉투법에 이르기까지 국민 절반 이상, 많게는 60% 넘는 국민이 정책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의 체감이 정책을 판단하는 최종 기준이라면 당장 모두 바로잡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이 부동산 공급 정책 협조를 안 해서 못 한다고?”라면서 “지금껏 민주당은 수많은 악법들을 숙의도 없이 마음대로 통과시켰다. 부동산 법안만 야당 협조가 필요하다?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꼬았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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